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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 강원 완파…'211승' 최강희 감독, 최다승 신기록(종합)

상승세 수원, 경남 3-1 완파하고 리그 4연승…2위 유지
전남, 서울에 2-1 역전승…홈 첫승+꼴찌 탈출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4-25 22:46 송고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2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에서 승리, 통산 211승 신기록을 세운 뒤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2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에서 승리, 통산 211승 신기록을 세운 뒤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전북 현대가 강원FC를 꺾으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통산 211승을 기록, 감독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은 2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에서 아드리아노와 정혁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9연승을 기록했다. 리그 성적도 8승1패(승점 24)로 선두를 질주했다. 강원은 4승5패(승점 12)에 머물면서 5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지난 2005년 여름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211승을 기록, 김정남 전 울산 현대 감독(210승)을 제치고 최다승 감독의 주인공이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최 감독이 211승을 작성한 기간이 13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김정남 전 감독은 25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210승을 만들어냈다.

최강희 감독의 최다승 기록작성 선봉은 아드리아노가 섰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가 만든 선제 득점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낮게 깔아찬 공을 이승기가 뒤꿈치로 골문앞으로 보냈다. 이를 아드리아노가 쇄도하면서 여유있게 밀어 넣었다.
전북은 후반 5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아드리아노의 슈팅이 정확하게 발에 맞지 않고 흐른 공을 정혁이 집중력을 발휘, 슈팅까지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경남 FC의 경기에서 수원 데얀이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4.2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경남 FC의 경기에서 수원 데얀이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4.2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 중이던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세진, 데얀, 김종우의 골을 묶어 경남FC를 3-1로 완파했다.

리그 4연승을 달린 수원은 6승2무1패(승점 20)로 2위를 유지했다. 개막 후 4연승을 기록하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은 최근 5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4승2무3패(승점 14, 14득점)가 된 경남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은 제주 유나이티드(4승2무3패, 승점 14, 9득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경남의 골문을 두들기던 수원은 전반 17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데뷔한 전세진이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지난 22일 인천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먼저 골을 내준 경남은 라인을 올리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독이 되면서 연이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수원은 전반 38분 경남의 공격을 차단한 뒤 펼친 역습에서 염기훈의 도움을 받은 데얀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경남은 패싱력이 좋은 최영준을 투입,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전 첫 득점도 수원의 몫이었다. 경남의 반격을 막아내던 수원은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이기제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김종우가 밀어 넣어 경남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남은 후반 추가 시간 박지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이 25일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이 25일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유고비치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홈에서 첫 승리를 챙긴 전남은 2승2무5패(승점 8)가 되면서 '최하위' 12위에서 벗어나 10위가 됐다. 서울은 지난 21일 대구FC전 3-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2승3무4패(승점 9)로 9위에 머물렀다.

개막전 승리 후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전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서울의 조영욱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전남은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서 후반 6분 이지남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후반 14분 유고비치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전남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홈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2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제주 오반석이 선취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2018.4.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제주 오반석이 선취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2018.4.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산 현대는 안방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무고사의 자책골로 2-1 진땀승을 거뒀다.

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 4승1무4패(승점 13, 9득점)가 되면서 포항 스틸러스(12득점), 상주 상무(10득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를 마크했다. 인천은 1승3무5패(승점 6, 12득점)로 10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야드로 원정을 떠나 오반석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6위에서 2계단 순위가 상승하면서 4위가 됐다. 포항은 5위를 마크했다. 

상주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임채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상주는 6위에 올랐고 대구는 1승3무4패(승점 6, 5득점)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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