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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이웃 위해 '가위손' 떴다…용산구 이미용서비스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4-25 18:13 송고
용산구 쪽방촌 주민 무료 이미용 서비스(용산구 제공)© News1
용산구 쪽방촌 주민 무료 이미용 서비스(용산구 제공)© News1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남영동주민센터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실시하는 ‘무료 이미용서비스’가 주목받는다.    

25일 용산구에 따르면 남영동주민센터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쎄아떼 이용미용전문학원,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이달부터 이미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행사는 월 2회씩 열리며 행사 장소는 동자희망나눔센터 2층 다목적실이다. 센터를 운영하는 서울역쪽방상담소가 장소를 지원했다.

24일 열린 두 번째 행사에는 주민 30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쎄아떼 학원에서 온 자원봉사자 4명이 이미용서비스를 진행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참석자들에게 차를 대접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행사 참가자 박모씨는 “무료로 이발을 하게 되서 아주 감사하고 기쁘다”며 “종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역 인근에 자리한 남영동에는 국내 최대 규모 쪽방촌이 자리해 있다. 주민만 1000여명이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다. 

이미용서비스를 주관한 고영숙 남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쪽방촌 주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이웃 주민 입장에서 그분들께 도움 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필승 남영동장은 “이미용 행사에 도움을 준 각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원하는 좋은 사업을 많이 발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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