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조임래 코스메카회장 "美ODM 잉글우드랩 지분 인수…글로벌 수준 도약"

지분 34.7% 약 578억에 인수…양수예정일 6월8일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8-04-24 19:55 송고 | 2018-04-25 07:56 최종수정
© News1

"미국과 한국의 연구 인력 교류로 한국 법인의 연구개발(R&D) 능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입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미국의 화장품 ODM·OEM 기업인 잉글우드랩 지분 34.7%를 577억6000만원에 인수하며 24일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미국 공장에도 코스메카의 고유 생산시스템인 CPS를 접목시킬 것"이라며 "국내 고객사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수예정일은 오는 6월8일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약 2억4000만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중국 핑후 공장에서 1억2000만개, 충북 음성 공장에서 1억9000만개 규모의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잉글우드랩 인수 효과까지 더해져 올해말 기준 최대 7억37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코스메카코리아는 설명했다.

© News1
© News1

잉글우드랩은 글로벌 R&D 기술 및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014년 중국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이후 미국 진출을 준비했다.

중국에서처럼 직접 법인 설립을 구상했지만 토지매입, 각종 인허가, 현지 인력 고용 등에 3년~5년 이상 장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우수 업체를 발굴하고인수해 글로벌 ODM사의 기반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사들을 단시간에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코스메카코리아가 개발한 처방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현지 글로벌 고객사에게 제공하며 추가적인 R&D 비용 없이 매출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