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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너 헤리티지 이사장 "트럼프 타고난 협상가" 북미회담 낙관

"양 지도자 캐릭터 볼 때 변수는 많아"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8-04-24 19:04 송고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이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아산플래넘 2018'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News1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이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아산플래넘 2018'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News1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타고난 협상가"라며 향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낙관했다.

퓰너 이사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아산플래넘 2018'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정권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대북 협상을 국내 정치 문제와 결합시켜 갑자기 뒤집거나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확실하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조언을 받기 위해 남북회담의 구체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표명한 것도 그의 조심성이 드러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굉장히 개성이 강한 강력한 스타일의 지도자인데 그들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변수가 많을 수 있다"며 "양측에서 어떤 카드를 갖고 와서 내보일지가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자체가 타고난 협상가이기 때문에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위해 (회담장에)나올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전세계의 위협인 북핵 문제에 대해 절대적으로 만족스럽고 검증가능하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목표로 두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퓰너 이사장은 앞서 기조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에 대해  "논쟁의 장을 넓혀 싱크탱크, 정치인, 우방국, 적대국이 어떤 사안에 대한 전통적인 틀을 확대하게 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제는 좌파 매체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정상회담 무대로 이끄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독특한 시대에 살고 있다. 새 시대에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고 찬양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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