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과 콘텐츠산업 생태계 : 콘텐츠미래융합 포럼 창립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문화 콘텐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3년간 187억원이 투자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018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신규 정책지정과제를 확정하고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신규 정책지정과제는 △사용자 참여형 문화공간 콘텐츠를 위한 증강현실 플랫폼 기술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생태계 기술 및 가상·증강 현실 웹 콘텐츠 저작 기술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3차원(3D) 캐릭터 생성 기술 △공연 몰입형 감상을 위한 다차원 영상 촬영 및 플랫폼 기술 등 총 4개이다.
'사용자 참여형 문화공간 콘텐츠를 위한 증강현실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는 대규모의 문화공간을 증강현실 클라우드로 구성하고 가상객체의 실시간 생성과 증강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생태계 기술 및 가상·증강 현실 웹 콘텐츠 저작기술' 과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 판매자·구매자·개발자, 서비스 개발자 등이 직거래를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콘텐츠를 유통, 공급할 수 있는 탈중앙 플랫폼을 개발해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3차원(3D) 캐릭터 생성기술' 과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평면(2D) 원화에서 3차원(3D) 캐릭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공유·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연 몰입형 감상을 위한 다차원 영상 촬영 및 플랫폼 기술' 과제는 공연 제작 단계부터 인공지능, 로봇, 센서 및 실가상 정합 기술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하도록 지원해 공연산업의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문체부는 이날 이번 정책지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정책지정과제 수행 주관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을 비롯해 공동 연구기관인 크리스피, ㈜포멀웍스, ㈜제이플랫폼, ㈜와이엔시스템즈 등 총 13개 기관이 참석해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연구 수행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 경남 김해시, ㈜호텔롯데롯데월드, ㈜엘지전자가 시범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방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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