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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든 아이디어 상품, 1인 창업 아이템으로 현실화

(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 2018-04-24 14:53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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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도경(엄마도 경력이다)’ 프로젝트의 1인 창업 아이디어 상품이 수학사랑 쇼핑몰을 통해 론칭한다.

㈜수학사랑은 엄도경의 회원이 개발한 1호 아이디어 상품이 수학사랑 쇼핑몰을 통해 오는 5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도경의 첫번째 상품은 말레이시아 특유의 전통적 볼 게임인 세팍타크로 공을 축소한 수학 교구 ‘미니세팍타크로’다.
EVA로 제작된 정이십면체 축구공 형태의 세팍타크로공은 중1교과서 입체도형 단원에서 전개도부터 만들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면체 특징을 결합한 미니세팍타크로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수학을 알려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한 엄마의 아이디어로 탄생됐다.

김이선씨는 수학을 전공하고 학교에서 강사, 기간제 교사 등으로 활동하던 관련 업계 종사자로, 고등학생 딸의 육아에 전념하며 경력단절된 고학력의 엄도경 회원이었다. 그러던 중 중학교 수학 협력교사로 다시 일을 시작했고 일선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교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새로운 수학 교수법을 고민하다 ㈜수학사랑의 체험수학 프로그램인 슈필마테 수업을 접한 후 수학 교구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김이선씨는 (사)수학문화도서관에서 주관한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의 ‘수학공예 강사양성’ 과정을 이수하면서 새로운 학습교구로 미니세팍타크로를 고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여러 수학적 내용이 함축된 세팍타크로 공을 미니 액세서리로 만든 엄도경의 김이선씨의 아이디어는 슈필마테 카페 후기를 접한 수학사랑기업부설연구소 황혜린 소장의 눈에 띄어 상품으로 제작될 수 있었다.

김이선씨는 “자본도 사무실도 없는 저에게 순수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의 기회를 준 수학사랑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경력단절 여성을 비롯한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장비와 공간 대여 등 물리적 지원 시스템이 잘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학사랑 장혁 대표는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수많은 엄도경(엄마도 경력이다)의 스타트업을 응원한다”며, “평범한 고등학생의 엄마 김이선씨가 1인 스타트업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처럼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앞으로도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1인 창업가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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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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