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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의 '인권침해국' 규정은 내정간섭"

"중국 발전에 영향 주려는 헛된 짓…성공 못해"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04-23 19:43 송고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료사진> © AFP=뉴스1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료사진> © AFP=뉴스1

중국 정부가 최근 자국을 인권침해 국가로 규정한 미국 정부를 향해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려는 미국의 이런 시도는 헛된 짓"이라며 "앞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발간한 '2017년 국가별 인권사례보고서'에서 북한과 함께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을 자국민 인권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국가들로 규정했다.

이와 관련 루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다수 구성원들은 다른 나라 문제를 지적하는 미 정부의 해당 보고서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보고서는 중국 부분에서 사실은 무시하고 편견만으로 가득 채웠다"고 비판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인권보호와 증진을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중국은 개혁·개방 40년 만에 인권 분야에서 역사적 진전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각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인권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상호보완적으로 발전시켜가야 한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가 인권문제를 정치화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고도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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