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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출판사에 기자 무단침입, 태블릿PC·USB 유출

경찰, 절도범 진술로 뒤늦게 확인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2018-04-23 16:45 송고
파주 출판단지 느릅나무 출판사 2층 사무실 입구. © News1
파주 출판단지 느릅나무 출판사 2층 사무실 입구. © News1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주 무대인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 40대 남성과 함께 무단침입한 언론사 기자가 사무실에 있던 태블릿PC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가저간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 29분께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 A씨(48)가 침입해 양주 등 물품을 훔치다 출판사 관계자를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에 앞서 18일 자정 등 2차례나 더 이 사무실에 무단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초 침입 시점인 지난 18일에는 모 언론사 B기자도 함께 사무실에 무단 침입한 사실이 A씨의 진술로 밝혀졌다.

이후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사무실에 있던 태블릿PC와 USB를 B기자가 가져갔는지 확인 중이다. 태블릿PC와 USB의 소유주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B기자에 대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며, “B기자는 무단침입과 태블릿PC와 USB를 가져간 사실은 인정하지만 물건을 다시 돌려 놨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B기자를 상대로 해당 물건을 가져간 배경과 다시 돌려놓은 시점 등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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