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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측 핵실험장 폐기결정 환영…"北 빠르고 과감"(종합)

"北 결정, 한반도 비핵화 위한 의미있는 진전"
트럼프, 트위터 통해 "우리 회담 기대해달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8-04-21 10:41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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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1일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부터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한다는 수준까지 발표할지는 몰랐다. 이건 북미정상회담에서 나올 카드로 생각했다"며 "북한이 빠르고 과감하게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매우 긍정적으로 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모든 핵실험을 중단하고 주요한 실험장을 닫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것은 북한과 전 세계에 있어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진전이다! 우리의 회담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이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어질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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