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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에 미술전시까지…"상도동 골목길이 달라졌어요"

동작구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4-20 18:32 송고
동작구 상도4동 골목길 옹벽 조감도(동작구 제공)© News1
동작구 상도4동 골목길 옹벽 조감도(동작구 제공)© News1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상도4동 도시재생 골목길이 공공미술을 입힌 골목공원으로 재탄생한다고 20일 밝혔다.

상도4동 양녕로 27길은 지난해 5월 시·구 연계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서울은 미술관’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 길은 노후한 건축물 옹벽, 쓰레기 무단투기 경사지 계단,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 공간 등이 있어 가로환경 개선 요청이 많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대상지 인근 신상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 결과, ‘깨끗하고 녹지공간이 많은 문화공간’, ‘주민이 모이고 쉴 수 있는 공간’을 희망했다.

이에 따라 격자형 주택지에 남겨진 유선형 복개천 골목길에 공공미술을 접목해 획일적인 무채색 공간을 활력 있는 도시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노후 건축물 옹벽 약150m구간은 덩굴 식물로 녹화작업을 실시해, 삭막한 거리경관을 쾌적한 녹지 환경으로 개선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경사지는 나무를 심고 타워식 화단으로 정비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필지 분할로 남겨졌던 자투리 공간은 계단식 목재 데크를 설치해 소규모 쉼터로 만들었다. 개선된 옹벽과 자투리공간은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마을 미술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내 집 앞 골목길을 마을 미술관으로 함께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로 낙후된 주거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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