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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집값 2주 연속 하락"…서울 전셋값도 9주 연속 ↓

서울 집값 0.05%…상승세 둔화 계속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8-04-19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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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집값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9일 발표한 '2018년 4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한주간 0.05% 올랐다. 상승률은 전주(0.06%)보다 축소됐으며 둔화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재건축단지 위주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강남지역은 0.04% 올랐다. 강남구(-0.05%)와 송파구(-0.01%), 강동구(-0.02%) 등은 전주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송파구와 강동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각각 32주, 30주 만이다. 서초구는 전주 -0.02%에서 소폭 상승해 보합(0.00%)을 기록했다. 반면 동작구는 재개발 사업의 영향으로 0.27% 올라 강남4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남지역 집값을 떠받쳤다. 동작구의 상승률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북지역 상승률은 0.05%로 집계됐다. 염리3구역의 정비사업 진행 등으로 마포구(0.13%)는 상승했으나 성동구(-0.08%)와 노원구(-0.04%) 등은 재건축 단지와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3% 올랐다. 경기권은 0.02% 올랐고 인천은 0.01% 내렸다. 경기에서 성남 분당(0.28%)과 하남(0.29%)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0.32% 오르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지역은 학군수요 등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이 밖에 경상·충청권 등을 포함한 전체 지방 집값은 0.08%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고 강북권은 -0.03%, 강남권은 -0.09%를 기록했다. 강남권은 전세매물 누적 등으로 대다수 지역이 하락하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이 밖에 수도권이 0.09% 하락한 가운데 경기와 인천 역시 0.11%, 0.05% 떨어졌다. 지방 역시 전세가격이 -0.09%로 나타났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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