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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약 '포지오티닙' 폐암 이어 고형암 치료효능 확인

미국암학회서 '포지오티닙' 전임상 데이터 발표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8-04-18 15:51 송고
미국암학회(AACR)에 참석한 연구자들이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후보 물질 연구 결과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미국암학회(AACR)에 참석한 연구자들이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후보 물질 연구 결과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힌미약품이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폐암뿐 아니라 고형암 치료에도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년 미국암학회(AACR)'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전임상 책임자인 재클린 로비쇼 미국 엠디엔더슨암센터 박사는 "지오티닙은 폐암을 일으키는 'EGFR' 돌연변이와 유방암 발병원인인 'HER-2' 돌연변이가 생긴 동물실험에서 치료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EGFR은 암세포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단백질 수용체로 종양이 증식하는 전달경로 중 하나다. HER-2는 유방암 환자에게 많이 발견되는 단백질로 암세포 성장과 증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터전 스펙트럼 대표는 "이번 전임상을 통해 포지오티닙이 난치성 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포지오티닙이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빠르게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펙트럼은 혈액 및 항암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다. 뼈암인 골육종과 혈액암 중 하나인 비호치킨림프종 치료제 등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거나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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