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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방송심의 강화 위해 '정도방송 위원회' 신설

임직원 교육도 강화, 심의관련 시스템 투자도 확대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8-04-18 09:55 송고
© News1
CJ오쇼핑은 18일 심의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권한을 확대한 '정도 방송 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정도 방송 위원회는 정도 방송 실천을 위한 각종 활동과 고객보호, 재발방지 대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빠른 의사결정과 강력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허민회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CJ오쇼핑 주요 경영진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위원회에서는 이슈 상품에 대한 편성 중지 여부, 상품 편성 조정 및 방송 개선 명령, 사내 징계 및 협력사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실행한다.

CJ오쇼핑은 이번에 사내 징계수위도 한층 강화했다. 기존에는 담당자 수준의 징계에 그쳤던 것을 팀장과 사업부장급까지 책임을 묻고 징계할 수 있도록 했다. 쇼호스트의 경우 출연 정지 요구권도 위원회가 갖도록 했다. 별도 외부기구인 '정도 방송 자문단'도 신설된다.

이미용, 건강기능식품 등 심의 위반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도 상품군에 대해 전문적인 심의가 가능하도록 '고위험도상품군 전담 심의 TF'도 운영하기로 했다. 방송심의팀과 품질센터 인력이 TF 멤버로 참여해 심의 수준과 품질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직원의 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심의 아카데미'도 신설한다. 심의 아카데미는 심의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교육 센터로, MD·PD·쇼호스트를 대상으로 분기별 교육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교육과 관리가 소홀했던 외부 게스트에 대해서도 심의 교육을 강화했다. 방송 전에 3회 이상의 의무 교육 후 방송에 출연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단체와 식약처, 건강기능식품협회 등 외부 전문기관 초청 교육을 진행해 심의 교육에 있어 전문성과 객관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방송심의와 관련된 기술 투자도 이루어진다. 방송상품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방송상품의 가격, 구성, 프로모션 내용, 사전심의 내용, 심의제재 이력 등을 전산화하고 MD·PD·쇼호스트에게 상시 공유해 심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운용 CJ오쇼핑 대외협력담당은 "홈쇼핑 사업의 가장 중요한 근간은 고객과의 신뢰"라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정도 방송을 실천하고 홈쇼핑 업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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