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묻지마 살인"…50대 허위신고 11번에 순찰차 19대 출동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4-18 06:00 송고
/뉴스1 DB © News1
/뉴스1 DB © News1

'묻지마 살인'을 예고하는 등 한 달 넘게 허위신고를 일삼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약 한 달 반 동안 11회에 걸쳐 112 허위신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이모씨(59)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2월25일부터 11일까지 "불을 지르겠다" "묻지마 살인을 하겠다"는 등 경찰에 허위 신고를 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하며 난동을 피웠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허위신고를 일삼았다.

경찰은 "이씨의 허위신고로 출동한 순찰차가 19대, 출동 경찰관도 39명에 이르고 형사기동대와 소방관까지 긴급 출동하는 등 경범죄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공무집행 방해 행위로 판단해 구속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