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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갑질' 징계했던 방글라데시 대사 SNS 욕설 조사

文대통령 사진에 욕설 댓글 작성 의혹
대사 측, 아이디 도용 주장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8-04-17 10:31 송고
© News1 안은나
© News1 안은나

외교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 댓글을 작성한 공관장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1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주방글라데시 대사인 A씨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에 욕설 댓글을 달았다.
외교부는 이 사건에 대해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대사는 본인의 아이디가 도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교부 측은 댓글 작성자 확인을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주목되는 점은 이번에 욕설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A대사가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경징계를 받은 지 얼마 안됐다는 것이다.

이 대사의 부인이 대사관저에서 근무하던 요리사에게 손톱이나 머리 손질 등을 요구한 것이 지난해 제보에 의해 알려졌다.

외교부는 당시 제보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해당 대사 부인의 '갑질' 사실이 인정돼 감봉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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