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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GTX A노선①]'트리플 역세권' 대곡역에 복합환승센터 재추진

GTX A노선 사업으로 주목…대곡역세권 개발과 연계
年 환승 2300만명 '광역교통요충지'…"GB 해제 변수"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진희정 기자 | 2018-04-17 06:00 송고 | 2018-04-17 11:21 최종수정
고양시 덕양구 대곡역 일대의 모습.(네이버지도 항공사진 캡쳐)© News1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을 계기로 중단됐던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재추진한다. 고양시의 대곡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 대곡역 일대를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의 요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17일 부동산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일원 12만2700㎡에 주거·업무·숙박·컨벤션시설·편의시설 등을 갖춘 환승시설을 짓는 것으로 총 768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국토부가 전국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선정했으나 일대 개발정책 수립이 지연되고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제때 해제되지 않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정부가 다시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꺼내 든 것은 GTX A노선 사업 때문으로 풀이된다.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부터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을 잇는 총 83.1㎞ 구간으로 대곡역을 지나간다.

GTX 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현재보다 소요시간을 1시간 가까이 단축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 중이다. 국토부는 이들 두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2단계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대곡역은 GTX A노선뿐 아니라 현재 경의중앙선, 3호선 등이 지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대곡~소사 중전철 노선에도 포함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대곡역 연간 승하차인원은 200만명, 환승인원은 2300만명에 달한다.

일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대곡~소사선과 GTX A노선이 완공되면 대곡역은 명실상부한 교통허브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합환승센터 사업과 더불어 현재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대곡역세권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곡역세권 개발계획은 2023년까지 덕양구 대장동 일원 180만㎡를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1조8000억원이다. 지난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 등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대곡역 일대를 교통과 물류중심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대곡역 일대 그린벨트가 복합환승센터와 역세권 개발계획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곡역 일대는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지정된 사유지로 주로 농지나 나대지다. 또 정방형이 아닌 부정형의 소규모 대지가 산재돼 있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개발계획의 대상지역이 대부분 그린벨트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공익목적의 개발수요가 발생할 경우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하다. 다만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수립과 민간의 참여 제한 등 공영개발이 원칙이다.  

정부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는 환경평가등급 3~5등급지 선정을 원칙으로 한다"며 "(주변이 1~2등급지인) 대곡역세권 개발을 위해서는 국토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30만㎡를 초과하는 개발사업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 장관이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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