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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하락세…금융주 부진 + 러시아 보복 우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4-14 06:05 송고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상품 일부에 대한 러시아의 수입금지 검토 소식에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JP모간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은 시장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2.91p(0.50%) 하락한 2만4360.1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69p(0.29%) 내린 2656.3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60(0.47%) 밀린 7106.6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다우가 1.79%, S&P가 1.99%, 나스닥이 2.77% 올랐다.

S&P500 11개 업종들 중 7개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업종이 1.55%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에너지업종은 1.09% 올랐다.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은 2,71% 하락했다. 이 업체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예상치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
웰스파고는 3.43% 하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분기 순익이 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당수수료 관련 벌금으로 10억달러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 것이 악재가 됐다.  

1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씨티그룹은 1.55% 밀렸다.

키프, 브루예트 앤 우드의 RJ 그랜트 대표는 "약한 대출 성장세가 은행주를 짓눌렀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4월 미국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전달 확정치인 101.4에서 3.6포인트 하락한 97.8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00.5를 예상했다.

이날 러시아 하원이 미국의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산 수입품을 막는 법안 초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잉은 2.43% 하락했다. 앞서 러시아의 한 상원의원은 보잉이 대응조치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13% 올랐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양호한 현금 흐름 속에 올 3~4 분기에 수익을 낼 것이기 때문에 현금 확보의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에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업체인 드롭박스는 9.83% 급락했다. 앞서 주식 브로커 인스티넷은 이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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