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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자유총연맹 신임 총재에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문 대통령과 경희대 법학과 72학번 동기…대선 때 지지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4-13 18:03 송고
13일 자유총연맹 제17대 총재로 선임된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자유총연맹 제공) © News1
13일 자유총연맹 제17대 총재로 선임된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자유총연맹 제공) © News1

국내 최대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 신임 총재로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64)이 선임됐다.

자유총연맹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연맹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17대 총재로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전임 김경재 총재의 잔여 기간인 내년 2월까지다. 김 전 총재는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지난달 사표를 제출했다.

박종환 신임 총재는 1954년생으로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 후 경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찰종합학교장과 충북·제주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경희대 72학번 동기로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총재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의 공식블로그에 지지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 총재는 수락 인사를 통해 "자유총연맹의 신임 총재로서 막중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실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전개해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에 도움이 되게 하는 최고의 국민 운동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자유총연맹의 새 총재로서 오늘 이 순간부터 서로를 헐뜯고 모함하던 과거를 청산하고 포용과 통합의 정신으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자유총연맹은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지상과제는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이익이라는 높은 차원에 있는 것이지 어느 정파의 노선만을 대변하는 데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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