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8.4.1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간 영수회담과 관련해 "청와대 영수회담이 국회를 마비시키는 문재인 정권의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야당 협조를 구하면서 내용적으로 정국전환을 꾀하기 위한 꼼수였다면 더 큰 국민저항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특히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지키고 구하려고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를 하는 것은 명백한 국회 사찰이고 유린"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권공조를 잘 이뤄서 '삥뜯기, 갑질전문가'인 김 원장에 대한 임명철회가 될 수 있도록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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