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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돕기 위해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4-13 08:50 송고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중국이 다음 주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중국은 시리아를 두고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를 돕고,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 차이잉원 정권에 경고도 하기 위해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할 방침이라고 SCMP는 전했다. 
마카오에서 활동하는 군사전문가인 웡동은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를 두고 무력충돌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한다”며 “이번 훈련은 러시아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민감한 시기에 중국은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라는 사실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정권에 대한 무력시위도 겸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실사격훈련은 4월 18일로 예정됐으며, 대만해협 훈련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2015년 대만 총통선거에서 독립론자인 차이잉원 당선이 유력해 지자 무력시위 차원에서 대만해협에서 군사훈련을 했었다. 

앞서 시 주석은 12일 중국 해군기지가 있는 하이난도에서 해군 사열을 받았다. 이번 사열은 해군 창설 이후 최대의 사열이었다. 이번 사열에는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50척의 군함, 1만 명의 병사가 참여했으며, 80대의 전투기가 동원됐다. 

시 주석은 랴오닝함에 직접 승선해 “중국의 주권과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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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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