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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첫 女국장' 송경희 "융합적 시각으로 국제협력"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8-04-12 17:34 송고 | 2018-04-13 11:51 최종수정
송경희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첫 여성국장이 탄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자로 송경희 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52)을 국제협력관으로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과거 정보통신부를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그리고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산하기관이 아닌 본부의 고위공무원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과기정통부처 역사상 여성국장이 단 1명도 없었다는 사실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당했을 정도였다.
과기정통부 '유리천장'을 처음으로 깬 송경희 국장은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사무관이 됐을 때 여성인력 자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4~5년까지 여성인력난은 계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후부터 여성사무관과 과장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여성 국장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 국장이 담당하게 될 국제협력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더욱 높게 부각되는 자리다. 송 국장은 1차관 소관의 과학 부서와 2차관 소관의 ICT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융합사업 및 국제협력 사업에 폭넓은 식견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국장은 "국가간 경계선이 없어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내 정책과 해외사업을 구분짓기보다 업무를 융합적으로 확장하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살려 국제협력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국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7년 정보통신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전파방송관리과장·인터넷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융합기술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총괄담당관 등을 거쳤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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