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충주서 교통사고 환자, 출동한 구급차에 또 치여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2018-04-11 21:43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진 보행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20분쯤 충북 충주시 문화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50)가 택시에 치여 의식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사고현장에 출동한 충주소방서 119구급차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A씨의 발목을 그대로 치고 넘어가 발목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장면은 사고현장에 있던 주민들과 사고현장을 수습하던 경찰관이 직접 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119 구급차를 운전했던 구급대원 B씨(40)는 경찰조사에서 “날도 어둡고 사고환자를 빨리 구조해야한다는 급한 마음에 도로에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A씨가 빠른시일 내 완쾌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급치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jangcspr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