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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태도 피감기관 해외 출장 두번 갔다"

"한국공항공사 통해 외유…공세 자격 없어"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8-04-11 16:12 송고 | 2018-04-11 19:50 최종수정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18.4.1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18.4.1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등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난 2015년 출장 내용을 공개하면서 "'황제외유 갑질출장'을 말할 자격 없다"고 맞불을 놨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기식 흠집 내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과거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나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두 번의 출장은 출장국가만 같은 것이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 방문과 스미소니언 방문으로 출장 주요 일정이 완벽히 동일하다"며 "김 원장에 대한 비난의 기준으로 보자면 김 원내대표야말로 피감기관을 통한 해외출장이었고, 갑질의 최정점에 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의 허물을 방패삼아 산적한 4월 임시국회 전체를 공전시키는 행위가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적절한 처신인지는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수준낮은 폭로전 형태의 비난으로 국회 전체를 마비시키는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고도 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식 금감원장 출장 논란으로 촉발된 국회의원의 해외출장에 대해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국회의원의 해외출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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