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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 유가 2% 급등…증시 반등에 시리아 긴장감

(뉴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4-10 05:57 송고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약 2%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한 영향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36달러, 약 2.2% 상승한 배럴당 63.4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브렌트유는 1.54달러, 약 2.3% 오른 배럴당 68.65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클리퍼데이터의 맷 스미스 원자재 리서치 디렉터는 "다시 한번 우리는 원유시장이 광범위한 시장 심리에 휩쓸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난 6일 위험회피에서 벗어나 이번주초 주식시장에 긍정적 분위기가 나타나며 유가도 반등했다.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가 다시 힘을 얻은 데다 미국이 대 중국 관세부과에 좀 더 부드러운 태도를 취하면서 상승했다. 최근 원유 선물 가격은 증시를 따르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미군이 시리아 정부 공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시리아 국영방송의 보도를 부인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리아를 둘러싸고 고조된 갈등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리아는 러시아를 주요 우방으로 두고 있다.

에너지 투자전문회사 토토이즈의 롭 튜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수요가 꽤 강한 상황에 공급 우려가 생겨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의 불안정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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