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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洪 입이 폭탄…홍 폭탄 제거 없이 국민통합 없다"

"국민 단합 저해하는 반(反)국민적·국가적 책동"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04-09 09:52 송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4.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4.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홍 대표 입이 폭탄이다. '홍폭탄' 제거 없이 국민통합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남북관계 분위기에서 '봄'이 왔다는 정부의 견해에 "그 봄을 Spring으로 읽는 사람도 있고 Bomb(폭탄)으로 읽는 사람도 있다"고 한 홍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홍 대표가) 뮌헨 회담을 비유로 들었는데, 무시무시한 것"이라며 "뮌헨 회담 직후 히틀러가 프랑스를 침공했다. 북한이 남침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결과는 좋을지 안 좋을지 지금 확신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잘 될 수 있게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고 정치권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이 급격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고. 평화 기대가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김정은이 속이면 그때 가서 또 국민이 단합해 대처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럼에도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거 사기다, 거짓이다' 하는 것은 국민을 단합해야 할 순간에 단합을 저해하는 반(反)국민적·국가적 책동"이라며 "홍폭탄을 제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통합도 없고 오히려 불필요한 한반도 긴장이 조성된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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