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서울시 제공) © News1 |
서울시가 올해 친환경 전기이륜차 500대에 구매 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9일부터 개인, 법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 민간 450대, 공공 50대를 대상으로 1대당 230만~3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신청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 개인, 서울시에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배달업소·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이다. 신청 전에 전기이륜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지원 대상 차종은 환경부 보급평가 인증을 완료한 6종이다. 이들 차량 가격은 380만~682만원이다. 시 지원을 받으면 반값 정도인 150만~33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이륜차는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가정용 전기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완전히 충전된다. 완전충전하면 약 40㎞ 주행이 가능하며 연간 사용되는 연료비는 엔진 이륜차의 약 10분의 1 수준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500대씩 보조금을 지급해 총 470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759대를 보급했다.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이륜차는 배출가스가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소음도 적어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며 "친환경적이며 연료비도 저렴한 전기이륜차 보급에 많은 시민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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