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 서중시장 70대 방화범 긴급체포…"폐지 못줍게 해서"

6일 오후 두차례에 걸쳐 불질러

(서울=뉴스1) 전민 기자, 유경선 기자 | 2018-04-07 20:39 송고 | 2018-04-07 20:44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경찰이 서울 서대문구 서중시장에 불을 지른 70대 여성을 긴급체포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모씨(74·여)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정씨는 전날(6일) 오후 8시33분과 11시58분 두 차례에 걸쳐 서중시장 내 점포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첫 화재는 12분 만에 꺼졌지만 두번째 화재로 인해 인근 거주자인 A씨(91)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12개 점포 중 4개 점포가 전소되고 2개 점포가 일부 그을려 소방서 추산 1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불이 난 점포가 현재 비어있는 상태이며 같은 시장 안에서 연달아 불이 난 점을 토대로 방화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4시45분쯤 정씨를 자택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시장 사람들이 폐지를 못 줍게 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in78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