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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에 1000억달러 상당 추가관세 고려"(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김혜지 기자 | 2018-04-06 08:29 송고 | 2018-04-06 08:50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조치에 맞서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할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 1300여개에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4일 미국의 106개 제품에 같은 규모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즉각 보복조치를 취하자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분석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명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USTR에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중국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보다는 우리 농업인과 공업인들을 해치는 것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의 불공정한 보복에 비춰 USTR에 1000억달러 상당의 추가관세가 적절할지 고려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농무부에 중국의 대두(콩) 등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비해 농민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중국과 무역에 관해 논의할 준비는 여전히 돼 있다"고 말해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백악관 성명서 전문 - FT 갈무리
백악관 성명서 전문 - FT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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