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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곡·별신굿이 국악관현악으로 재탄생…'이음을 위한 기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8-04-05 10:27 송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연주모습© News1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연주모습© News1

첼로로 연주되는 가톨릭 성가, 해외 작곡가가 재해석한 동해안 별신굿, 무속음악 등이 국악관현악과의 '이색 만남'을 시도한다.

국립국악원은 창작악단 제95회 정기연주회 '이음을 위한 기원'을 오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계성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이 지휘자로 나서는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계승을 창조적으로 이어간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총 5곡의 국악관현악과 협주곡이 연주된다.

이틀간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매일 각기 다른 한 곡을 선보인다.

12일에는 허윤정 서울대 교수의 거문고 협연으로 김성국 작곡의 '침묵'을 연주한다. 이 곡은 동해안 굿의 양식과 선율을 차용한 작품이다. 13일에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단원인 첼리스스 황소진과의 협연으로 김성기 작곡의 가톨릭 성가곡 '미세레레'(Miserere·자비를 베푸소서)를 올린다.
양일 공연 모두 강준일 작곡의 '하나되어'로 문을 열고, '이음을 위한 기원'과 '혼무'가 연주된다.

초연곡 '이음을 위한 기원'은 굿과 제례악에 사용하는 다양한 음악양식을 국악관현악의 기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또한, 하와이대학교 작곡과 교수인 도널드 워맥의 '혼무'는 동해안별신굿의 장단과 무가 선율을 바탕으로 굿 장면을 각 악기의 선율로 그려낸다.

'이음을 위한 기원' 포스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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