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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후 사고 위장한 전직 경찰관 구치소서 숨져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8-04-04 16:25 송고 | 2018-04-04 17:36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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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 A씨(52)가 구치소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4일 대구구치소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50분쯤 구치소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치료 도중 같은날 오후 4시쯤 숨졌다.

A씨는 지난 1월22일 아내 B씨(55)와 함께 경북 영천시에 있는 아들 집에 다녀오던 중 재산문제 등으로 다투다 홧김에 B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차를 저수지에 빠뜨려 사고로 위장한 혐의를 받았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 대구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던 A씨가 숨지자 검찰은 4일 공소를 기각했다.
숨진 A씨의 수감실에는 "아내 살해 혐의는 억울하다"며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A4 5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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