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공식입장]SBS "김생민 '동물농장' 자진하차, 녹화분 편집"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4-03 12:21 송고
방송인 김생민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방송인 김생민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SBS 측은 3일 성추문에 휩싸인 방송인 김생민이 'TV동물농장'에서 자진하차한다고 밝혔다.

이날 SBS는 "김생민 본인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로 프로그램 MC에서 하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며 "이미 녹화된 출연 분량은 편집될 예정이다"고 했다.
2일 한 매체는 김생민이 10년 전 한 방송사 스태프를 회식자리에서 성추행했으며, 최근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10년 전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뒤 "최근에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고 너무 늦은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습니다"고 했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입니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후 3일 김생민 소속사 SM C&C는 3일 "김생민씨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습니다"고 김생민의 방송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알렸다.

1992년 KBS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생민은 '짠돌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는 KBS 2TV '연예가중계',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하고 있다.


ichi@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