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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김정은을 '원수님' 대신 '제 남편'이라 불러

아사히신문 "국제사회의식, 보통국가 연출한 듯"
지난달 말, 방중 때에도 리설주 씨 동반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8-04-03 10:09 송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사단이 지난 5일 북한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찬을 갖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사단이 지난 5일 북한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찬을 갖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씨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한국 특사단과 만찬을 할 때 김 위원장을 '제 남편'이라고 불렀다고 익명의 남북관계자를 인용해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에선 최고 지도자 김 위원장을 '원수님'으로 부르기 때문에 이 같은 호칭은 지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하면서, 북한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하고 '보통국가'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북한에서 중년부부는 '여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젊은 세대에선 '제 남편' 등으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함께 당 본부 현관에서 특사단을 영접했던 리설주 씨는 정장 차림이었다. 만찬에선 김 위원장 옆에 앉아 음식과 소주 등으로 환대했으며 마지막엔 특사단도 배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북중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에도 리설주 씨와 함께 했다.  
이 같은 모습은 과거 북한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때 열린 회식 등 대외적인 행사에 부인을 동반조차 하지 않았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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