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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철 식재료, 산에서 '더덕' 바다에서 '미더덕'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 2018-04-02 17:21 송고
꽃 피는 봄날 입맛 돋우는 4월 제철 식재료 ‘더덕·미더덕’에 대해 알아보자. 

 
 
◇ 더덕 
인삼의 사촌쯤 되는 더덕은 삼(蔘)류 특유의 쌉쌀한 맛으로 입맛을 회복시켜주는 식재료다.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해 결대로 찢어 먹을 수 있다. 
  
더덕에는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암 예방과 혈관질환에 도움이 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가슴 통증을 동반한 기침이나 가래, 천식, 자양강장 등에도 효과가 있다.
  

더덕 ‘고르는 방법과 손질법’
표면에 주름이 깊지 않고 몸 전체가 굵으며 잔가지가 적은 것이 좋다. 
  
더덕의 흙을 깨끗이 털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낸다. 물에 불리거나 불에 살짝 구우면 껍질을 벗기기 쉽다. 조리 전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다. 
  
남은 더덕은 껍질째 마르지 않도록 젖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한다.
 
 
산에서 나는 고기 ‘더덕 양념구이’
섬유질이 풍부하고 씹히는 맛이 좋은 더덕은 ‘산에서 나는 고기’로도 불린다. 중국에서는 약용으로 사용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음식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 재료 
고추장 1큰 술, 간장 1/2 큰 술, 설탕 1/2 큰 술, 다진 파·마늘, 참기름 약간

▷ 만드는 법
1. 더덕은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다.
2. 더덕을 반으로 갈라 방망이로 두드려 간장과 참기름을 발라 애벌 굽는다. 
3. 양념장을 앞뒤로 발라가며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 미더덕
물에 사는 더덕과 닮은 것이라고 해 ‘미더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더덕은 상큼한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로 향미와 씹는 맛이 독특해 음식재료로 많이 쓰인다.
  
열량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미더덕은 다이어트 시 도움되는 해산물이다. 또한 비타민E,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 비타민C, 철분, 고도 불포화 지방산인 EPA, DHA 등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노화 억제 등에 효과가 크다. 
  
미더덕 ‘고르는 방법과 손질법’
  
붉은색을 띠며 참미더덕일 경우 작은 크기의 것이 좋다. 몸통이 통통하고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을 고르자.
  
미더덕에 칼집을 내어 속에 든 물을 빼고 소금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는다. 흐르는 물에 한번 더 씻은 후 건져 물기를 뺀다. 
  
손질된 미더덕은 한번 먹을 만큼 나눠 담아 비닐팩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환상의 궁합 ‘미더덕 콩나물 찜’ 
미더덕은 단백질이 많고 글리코겐, 칼슘, 인, 철, 비타민 C도 소량 들어 있다. 콩나물과 함께 요리하면 미더덕의 비타민C를 보완해줘 영양의 균형을 이룬다. 또한 콩나물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미더덕 고유의 향미를 강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재료 
미더덕 200g, 콩나물 1과 1/2줌(80g), 조갯살 50g, 미나리 1줌(50g), 당근, 대파 
양념 재료 
소금 1/2 큰 술, 해물 육수 1컵(200ml), 고춧가루 9 큰 술, 찹쌀가루 3 큰 술, 고추장 1 큰 술, 된장 1 큰 술, 마늘(다진 마늘) 1과 1/2 큰 술, 
▷ 만드는 법
1. 미더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2.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 머리를 떼고, 미나리는 잎 부분을 제거해 4㎝ 길이로 썬다.
3. 당근은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4. 냄비에 콩나물과 해물 육수, 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을 덮어 한소끔 찐다. 콩나물이 익으면 미더덕을 넣어 끓인다.
5.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저어가며 한번 더 끓인다.
6. 국물이 걸쭉해지면 미나리, 대파, 당근을 넣어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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