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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전문 365mc, 데이터 분석하는 AI 전담부서 신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4-02 16:15 송고
365mc 이노베이션랩 구성원들과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임직원.© News1
365mc 이노베이션랩 구성원들과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임직원.© News1


비만전문 365mc병원은 인공지능(AI) 전담부서인 '365mc 이노베이션랩'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개발한 지방흡입 AI '메일시스템'을 공개한지 7개월만이다.
365mc 이노베이션랩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허설 최고데이터책임자(CDO)와 AI, 사물인터넷(IoT) 전문가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허설 CDO는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인지과학 석사학위를 받고 남가주대에서 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소니, 넥슨 등에서 데이터 전문가로 활동했다. 병원측은 이노베이션랩 인원 규모를 1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베이션랩은 365mc가 보유한 처방전 969만건, 지방흡입 수술기록 11만건, 비만시술 기록 579만건, 의무기록 정보 2594만건을 분석해 메일시스템에 적용해 지방흡입 수술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메일시스템은 의사가 지방흡입 시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위성항법장치(GPS)이다. 지방흡입은 의사가 가늘고 긴 관인 '케뉼라'를 비만환자 지방층에 넣고 빼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지방덩어리를 빨아들이는 수술이다. 메일시스템은 의사가 사용하는 케뉼라에 센서를 단 뒤 실시간으로 동작을 분석하고 데이터 형태로 저장한다. 수술·환자 정보가 많을수록 메일시스템은 의사의 특정한 동작이 위험한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노베이션랩은 또 의료기기용 IoT 센서를 개발하고 퇴원환자 관리를 위해 낙상예측인공지능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허설 CDO는 "수술기록과 환자 상태, 식습관, 운동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메일시스템을 더 정밀하게 만들어 해외 수출에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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