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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평양공연 영광…계속 참여하고 싶다"

(평양=뉴스1) 평양공연 공동취재단, 박창욱 기자 | 2018-04-02 11:50 송고 | 2018-04-02 15:14 최종수정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레드밸벳이 열창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18.4.1/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레드밸벳이 열창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18.4.1/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박수도 너무 크게 해주시고 아예 소리를 내서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기도 해서 긴장이 풀렸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했어요."

레드벨벳은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이후 평양공연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도 남북교류 행사에 불러주시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아이돌그룹 신화가 '북한 공연을 했을 때 관객들이 눈에서 레이저 쐈다'고 했는데 걱정은 안 했는지'라는 질문에 "저희 공연 전에 선배님들 공연에 호응을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잘해야겠다. 선배들이 좋은 무대 해주셔서 저희도 못지 않게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이 끝난 뒤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4.1/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이 끝난 뒤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4.1/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공연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봤냐'는 물음에는 "어디 계시지 했는데 (관객이) 정말 너무 많이 오셔서 못 봤다"고 했다. 이어 "멤버 조이가 없어서 안무를 4인 버전으로 만든 거 말고는 평소 의상 그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은 "공연 중간에 '저희 노래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고 이 무대를 계기로 더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멘트를 했다"며 "(멘트를 할 때) 숨이 차 하니까 관객들이 웃으시면서 박수를 쳐주셨다. 관객들 얼굴도 너무 잘 보였다"고 말했다.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참가한 걸그룹 레드벨벳이 대기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8.4.1/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참가한 걸그룹 레드벨벳이 대기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8.4.1/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웬디는 "반응이 없어도 우리 노래를 보여드리려고 하는 거니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다. 영광스러운 자리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빨간맛'은 (관객이) 신난다는 느낌이 나는데, '배드보이'는 많이 접해보지 않은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좀 더 집중해서 들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도 했다.

예리는 "아무래도 레드벨벳을 알린 곡이 ‘빨간맛’이라 생각해서 저희가 제출한 거고 (주최 측에서) 받아들인 것"이라며 "‘배드 보이’는 저희 최신곡"이라고 설명했다. 슬기는 "다들 입가에 미소를 지으시더라. 그래서 힘을 받아서 했어요. 진짜 이번을 계기로 많이 교류를 해서 저희 노래도 알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걸그룹 레드밸벳이 공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8.4.2/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걸그룹 레드밸벳이 공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8.4.2/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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