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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치매환자 14층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다 19분만에 구조

현관문 열리지 않자 밖으로 나가려고 시도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8-03-31 17:51 송고
31일 오전 치매환자 A씨가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14층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성동소방서 제공)© News1
31일 오전 치매환자 A씨가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14층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성동소방서 제공)© News1

90대 치매 환자가 출입문을 열지 못하자 베란다를 이용해 밖으로 나가려다가 난간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44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15층에 거주하던 A씨(95)가 아파트 14층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게 19분 만에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직원이 A씨의 추락을 막기 위해 수갑을 채운 뒤 지상에 추락방지용 에어매트를 설치했다.이후 건물 내부로 진입한 구조대가 A씨에게 인명구조 안전벨트를 채워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작업을 완료했다.

처음 신고한 주민들은 A씨가 극단적인 시도를 하는 것으로 오인해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계자는 "집안에 가족들이 있었지만 A씨가 밖으로 나가는지 알지 못했다"며 "구조 후 A씨를 가족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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