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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지놈박스, 국내 유전자 플랫폼 업계 최초 '암호화폐' 사업 개시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3-30 19:51 송고 | 2018-03-30 20:37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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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플랫폼 업체 마이지놈박스(대표 박영태)가 국내 업계 최초로 '암호화폐' 사업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안에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이지놈박스가 암호화폐공개(ICO)에 나설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명은 'MGB'(MyGenomeBlockchain)다. 이에 따른 암호화폐 이름은 'MGB 코인'이다.
이 서비스는 유전체 데이터가 필요한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MGB' 코인'을 구입한 뒤 마이지놈박스 유전체 검사를 받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MGB 코인'을 일정량 지급하는 등의 형태다. 기업과 기관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는 이 'MGB 코인'으로 다른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거나 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도 가능하다.

마이지놈박스 관계자는 "해외 유전체 분석기업들은 소비자의 데이터를 제약사나 기관에 연구개발 자료용으로 판매하고 그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있지만, 마이지놈박스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블록체인 형태로 소비자는 자신의 유전자 데이터가 어디에 보관되고 활용되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마이지놈박스는 6개월전부터 블록체인과 마이지놈박스 플랫폼 연계 TF팀을 구성해 이러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현재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52개국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구기관과 화장품, 외식업 등 30여개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백석철 마이지놈박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회사는 이미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자 정보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공유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고, 앞으로 이를 통한 유전자정보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지놈박스는 현재 개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가계(혈통)와 근력운동능력, 사회성, 탈모, 고혈압위험도 등에 대한 검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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