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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인출기 통째로 훔치려던 간 큰 도둑…경찰 추적중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2018-03-28 16:58 송고 | 2018-03-29 09:42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을 이용해 현금인출기(ATM)를 통째로 훔치려다가 도로에 떨어트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8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파주시 파주읍의 한 도로에 현금인출기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새벽 ‘쿵’ 소리를 듣고 나온 인근 주민이 쓰러져 있는 현금인출기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현금인출기는 인근 30m 떨어진 한 마트 앞에 설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금인출기가 180cm 높이에 성인 한 명으로는 들 수 없는 무게여서 누군가 차량을 바짝 세워 차량에 실은 뒤 훔쳐가려다 얼마 못가 도로에 떨어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현금인출기의 전선 코드가 뽑히자 경비업체도 곧바로 출동했지만 범행 차량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마트 주변에 CCTV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경찰은 절도에 사용된 차량 추적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현금인출기에 묻어 있던 지문을 감식 의뢰해 놓고 있다”며 “현금인출기 안에 있던 현금을 노리고 아무도 없는 새벽시간을 이용해 기계를 통째로 훔치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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