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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2루타 치고도 1루 밟지 않아 '누의공과' 아웃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3-27 20:23 송고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상황, 롯데 이대호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발지 않고 2루로 달려 아웃되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2018.3.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상황, 롯데 이대호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발지 않고 2루로 달려 아웃되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2018.3.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6)가 장타를 쳤지만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않아 아웃처리 됐다.

이대호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0-3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상대 선발 후랭코프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이대호는 1루를 지나 2루까지 안착해 스스로 득점권에 나섰다.

하지만 중계플레이를 통해 공을 건네 받은 두산 후랭코프가 1루로 공을 던졌고, 심판이 아웃을 선언했다. 이대호가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2루를 갔다는 것이다.
이대호가 거세게 항의해봤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앞선 루를 건너뛰고 다음 베이스로 이어간 '누의공과'는 상대팀의 어필을 통해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다. 또 비디오판독 대상은 되지 않는다.

누의공과 아웃은 KBO리그 통산 33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가장 최근 기록은 임병욱(넥센)이 2016년 6월26일 잠실 LG전에서 범한 것이었다.

이대호는 개인 기록에서도 손해를 봤다. 1루를 밟지 않고 2루로 향한 것이 됐기 때문에 안타를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현재 두산이 3-0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5회가 진행 중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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