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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장성민 영입에 이번엔 평화당·민주당 반발(종합)

안철수, 장성민 영입하자 민주당·평화당 비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박응진 기자, 김성은 기자 | 2018-03-27 20:20 송고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바른미래당의 27일 인재영입을 놓고 정당들 간 갑론을박이 또 벌어졌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식을 열었다.

장 전 의원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입당이 불허됐다.


장 전 의원은 당시 국민의당 원내대표였던 박지원 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정치적 이유로 입당을 불허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재를 바라보는 시각이 틀렸다"며 "장 전 의원은 여전히 비극과 상처 속의 광주와 희생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장 전 의원은 자신의 이름을 건 종편 시사프로로 잘 나가던 2013년 5월 '특집 광주 5.18 북한특수부대개입 정황'편에서 5·18에 북한군 특수부대가 개입해 게릴라전을 벌이며 시민들을 선동했다는 주장을 펼친 사람들을 패널로 출연시켰다"며 "그리고 북한의 특수게릴라들이 어디까지 광주민주화운동에 관여돼 있는지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김형구 민주평화당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안 위원장을 향해 "장 전 의원 영입을 취소하고 5·18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당시 어떤 이유로 국민의당이 장 전 의원의 입당을 불허했는지를 알지 못한다고 얼버무렸다"며 "편한 것만 기억하고 역사를 선택, 왜곡하는 것은 전형적인 독재자들의 작태"라고 했다.


이에 이종철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 "우리 당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를 주도했다. 그런 우리 당이 조금이라도 그에 위배되는 인사를 영입할 이유가 있겠는가"라고 일축했다.
앞서 안 위원장이 지난 22일 자유한국당 출신 인사들의 바른미래당 합류에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까지 가세해 3당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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