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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게 불안해요"…'최악' 미세먼지에 靑 청원 봇물

이틀여만에 10만 돌파 청원도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8-03-27 08:21 송고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서울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6일 서울 도심과 경복궁 일대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 News1 이광호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서울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6일 서울 도심과 경복궁 일대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 News1 이광호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관련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27일 청원게시판을 보면 이날 올라온 미세먼지 청원만 수십 건에 달한다.
청원 제목은 '숨 쉬는 게 너무 불안합니다' '미세먼지 제발 좀 어떻게 해주세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미세먼지 국민대토론회로 대책 모색해달라' 등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제목에 '미세먼지'가 포함된 청원만 해도 500건이 넘는다.

전국적으로도 이번 미세먼지 공포는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 기간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초미세먼지의 경우에도 24~2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50㎍/㎥를 초과해 나쁨수준을 유지했다. 25일 경기도는 일평균 농도 102㎍/㎥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청원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내용은 지난 24일 시작된 '미세먼지의 위험 그리고 오염 및 중국에 대한 항의'라는 청원이다.

청원인은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된 중국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11만명이 넘는 이들이 청원에 동참했다. 국민청원은 '30일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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