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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조치…내일도 차량2부제(종합)

"27일 오후부터 고농도 해소 전망"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2018-03-26 17:34 송고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서울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6일 서울 도심과 경복궁 일대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2018.3.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서울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6일 서울 도심과 경복궁 일대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2018.3.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전날(25일)에 이어 26일에도 발령됐다. 지난해 12월30일 첫 시행 후 여섯번째 발령이다.

환경부는 2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도(경기 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 하루 수도권 공공기관 차량2부제 등이 실시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전날 16시간 동안 서울·인천·경기도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PM2.5)가 모두 '나쁨' 수준(50㎍/㎥)에 들고, 다음날에도 24시간 동안 서울·인천·경기북부·경기남부 등 4개 예보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26일 수도권 지역에서 '나쁨'(51~100㎍/㎥)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역시 4개 예보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돼 발령요건을 충족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축적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28일 오후부터 고농도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2월 도입돼 지난달 말 처음 요건을 충족해 시행됐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27일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수도권 3개 시·도에 위치한 7650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000명은 차량 2부제가 적용된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7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을 하고, 476개 건설공사장은 노후건설기계 이용 자제, 살수차량 운행 등을 시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본청,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을 전면 폐쇄할 예정이다. 

오늘(26일) 비상저감조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33곳 등 수도권 민간사업장에는 27일에도 참여를 요청한다.

아울러 드론 등을 활용해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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