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 AFP=뉴스1 |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93)은 "백악관으로부터 북한 관련 상황을 브리핑 받았으며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북한 방문 요청을 받으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미 CBS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은 최근 카터 전 대통령을 인터뷰해 25일 방송할 예정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대화 요청에 매우 잘 반응했다"며 "필요하면 현 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20시간 동안 북한 지도자들과 대화를 한 적이 있다"며 ""북한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유황'(fire and brimstone), 이런 것의 활용에 대한 발언을 비판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기로 한 결정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스에 HR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자신의 북한 방문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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