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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WGC 델 매치플레이 둘째 날 승리…세계 1위 존슨 탈락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3-23 10:19 송고
프로골퍼 김시우. (KPGA 제공) /뉴스1 DB
프로골퍼 김시우. (KPGA 제공) /뉴스1 DB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달러) 둘째 날 첫승을 신고했다.

김시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개리 우드랜드(미국)와의 경기서 3홀 남기고 5홀 차이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는 총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별리그에서는 승리 시 승점 1점, 무승부의 경우에는 0.5점이 주어진다.

김시우는 15조에서 팻 페레즈와 개리 우드랜드, 웹 심슨(이상 미국)과 함께 속했다.

첫날 팻 페레즈와 무승부를 거둔 김시우는 우드랜드를 상대로 1승을 올리면서 승점 1점을 확보, 총점 1.5점을 기록했다. 이날 1승을 더한 심슨과 함께 15조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4일 심슨과의 경기에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던 김시우는 예선에서 1승1무1패로 탈락했다.

이날 김시우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 3번홀 버디로 2홀 앞섰다. 5번홀(파4)을 뺏겼지만 6~7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2홀을 가져왔다.

이후에도 한 홀씩 나눠가진 김시우는 전반을 3홀 앞선 채 마쳤다. 김시우는 후반홀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5홀 차이로 앞섰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폴 케이시(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 강호들은 나란히 2연승을 기록했다. 24일 진행되는 조별예선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자가 결정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미국)도 이날 첫 승을 신고했는데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2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조에 속한 존슨은 아담 해드윈(캐나다)에게 3홀 남기고 4홀 차이로 밀렸다. 2연패를 당한 존슨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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