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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피어밴드 개막전 '빅뱅'…10개 구단 선발 공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3-22 16:01 송고
개막전에서 맞붙는 헥터(왼쪽)와 피어밴드. © News1
개막전에서 맞붙는 헥터(왼쪽)와 피어밴드. © News1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에서 에이스 헥터를 선발로 내보낸다. 시범경기 1위로 돌풍을 일으킨 kt의 좌완 피어밴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10개 구단 사령탑들은 22일 서울 용산구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서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다.
2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kt의 개막전에선 양 팀 에이스의 정면승부가 예고됐다.

KIA는 지난해 20승을 수확했던 우완 에이스 헥터가 등판하고, kt는 피어밴드가 출전한다.

김기태 KIA 감독은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개막전부터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kt 감독도 "개막전 선발은 피어밴드다. 꼭 승리하겠다"고 했다.
고척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외국인 선발이 나선다.

넥센은 한화에서 뛰었던 로저스를 예고했고, 한화는 새롭게 합류한 샘슨이 나선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지난해 개막전(패배)을 잊을 수 없다"라며 "올해는 로저스를 통해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 이글스 팬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선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 입은 린드블럼(두산)이 등판할 예정이다. 삼성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토종 선발인 윤성환을 예고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로 린드블럼이 나올 것이다. 항상 개막전 승률이 좋았는데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마산에서 진행되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이 각각 등판한다.

NC는 최초의 대만 출신 KBO리거인 좌완 왕웨이중을, LG는 윌슨이 나온다. 김경문 NC 감독은 "우린 왕웨이중이 나온다. 류중일 감독을 오랜만에 만나는데, 첫 경기부터 기선 제압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펼쳐지는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도 외국인 선발이 나온다. 힐먼 SK 감독은 "우완 에이스 켈리가 등판한다. 개막전 앞두고 준비했던 것들을 자유롭게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좌완 듀브론트가 출전한다. 조원우 감독은 "개막전에서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2연패에 도전하는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과 주장 나지완, 양현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2018.3.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2연패에 도전하는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과 주장 나지완, 양현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2018.3.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개막전 선발 투수 예고

◆고척
한화 샘슨
넥센 로저스  

◆잠실
삼성 윤성환
두산 린드블럼

◆문학
롯데 듀브론트
SK 켈리

◆광주
kt 피어밴드
KIA 헥터

◆마산
LG 윌슨
NC 왕웨이중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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