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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나의 아저씨' 장기용, 아이유 폭행신 논란→방심위 '민원 접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3-22 16:00 송고
tvN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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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아이유(이지은) 폭행 장면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들이 폭력성, 자극성을 지적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뉴스1에 "21일 방송된 '나의 아저씨'에 대해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안건 상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했다. 안건으로 상정되면 소위원회에서 해당 장면을 심의한다.
문제가 된 장면은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 분)이 채무자 이지안(이지은 분)을 폭행하는 장면이다. 이광일은 이지안의 다른 빚까지 사들이며 이지안을 괴롭히는 악랄한 인물. 금전적으로 압박하는 것뿐만 아니라 폭행을 가하며 이지안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는다.

이지안은 폭행을 당한 뒤 "너 나 좋아하지?"라고 하고, 이광일은 "이건 죽여달라는 거지"라며 더욱 심하게 주먹을 휘두른다.

많은 시청자들은 인물들의 캐릭터와 관계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다고 해도 건장한 남성이 연약한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의 수위가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너 나 좋아하지' 등의 대사로, 폭력이 애정으로 미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의 장면과 관련, '나의 아저씨' 측은 22일 뉴스1에 "극에서 광일과 지안은 과거부터 얽히고 설킨 사이다. 극이 전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드러날 예정이니 긴 호흡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시청자들의 불편을 유발했을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귀담아들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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