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가 2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구례자연드림파크의 집회시위 권리 침해 및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3.21/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1일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는 부당징계와 고소·고발을 철회하고 노동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구례자연드림파크의 집회시위 권리 침해 및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광주전남지부는 "지난해 7월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비민주적으로 운영됐던 협동조합을 바꾸려고 했다"며 "하지만 노조 조합원에게는 정직, 감봉, 해고, 보직변경 등 징계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노동자에 대한 '외주화'를 추진해 아이쿱과 관계도 없는 용역업체를 끌어들여 노동자들의 소속을 변경하기에 나섰다"며 "이를 거부한 노동자들에겐 '정리해고를 전제로 한 무급휴직'을 발령했다가 말을 바꿔 두 달째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9일부터 1인시위를 하고 있는 청소노동자들을 '영업방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등으로 협박하고 집회시위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아이쿱생협의 사과와 부당징계, 고소고발 철회 등을 촉구했다. 광주전남지부는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매주 목요일 전국 자연드림 매장 앞 1인 시위를 확대하고 매주 토요일 구례자연드림파크 내에서 집중선전전과 4월 중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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