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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3주 만에 최고…투자자들 FOMC 결정 주목

(뉴욕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3-21 05:36 송고
20일(현지시간)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약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올 미국 경제 전망과 올해 금리 인상 횟수와 관련한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선물시장은 트레이더들이 이번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가 1.50~1.75%로 25bp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새로운 분기 전망에 주목할 것이다.  
오안다의 알폰소 에스파르자 수석 외환 애널리스트는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의 첫 회의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결과는 이미 나온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닛 옐런 전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 기억난다"며 "연준은 이러한 기자회견에 익숙하지 않았고, 가끔 자신들이 원했던 것보다 더 많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네 차례로 금리 인상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추적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BK에셋매내지먼트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상무이사는 "달러화는 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든 투자자들이 점도표와 함께 기자회견의 어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9% 상승한 90.388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0.397까지 올라 지난 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 부총재 발언 이후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반등했다. 아마미요 부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통화완화정책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0.37% 상승한 106.47엔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06.60엔까지 올라 약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의 가치는 떨어졌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조사에서 독일 투자자들의 경기 기대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달러는 0.68% 내린 1.224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5% 하락한 1.400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영국의 2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영란은행이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견해를 지지했다.

신흥국 통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34% 오른 18.7650페소를 기록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65% 상승한 3.3065헤알에 거래됐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37% 내린 57.5529루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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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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