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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깻잎전·귀뚜라미샐러드…곤충 이색요리 '눈길'

충남도 농기원, 식용곤충 활용 ‘이색 요리 실습’ 개최 눈길

(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2018-03-20 14:15 송고
누에번데기크런치초코렛© News1
누에번데기크런치초코렛© News1
충남도농업기술원이 20일 식용 곤충을 이용한 이색 요리 실습 행사를 개최했다.

도 농업기술원 생활과학실에서 진행된 이날 요리 실습은 ‘미래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공유하고, 곤충을 이용한 요리를 농가 체험 프로그램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식용 곤충은 메뚜기, 누에 번데기, 갈색거저리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쌍별귀뚜라미, 꿀개미 등 7종에 달한다.

특히 곤충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칼슘, 철, 아연 등 영양소가 풍부해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 등 주류 식품의 대안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실습에서는 굼벵이깻잎전, 고소애떡볶이, 귀뚜라미샐러드 등 3개 요리를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곤충 요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굼벵이깻잎전과 고소애떡볶이는 분말을 활용해 요리를 만들고, 귀뚜라미샐러드는 볶은 귀뚜라미를 치즈와 양상추, 건포도 등의 재료와 섞는 방식이다.
메뚜기블랙베리샐러드© News1
메뚜기블랙베리샐러드© News1
또 고소애시래기김밥, 꽃벵이모둠채소피클, 꽃벵이다식, 고소애통밀참치말이 등의 요리도 소개됐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인식이 부족해 음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적지만 영양과 건강, 환경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활용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곤충 사육 농가 및 업체는 논산과 청양 각 23곳, 천안 17곳, 홍성 15곳 등 총 143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yssim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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