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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文대통령, 개헌안 발의 중단하고 국회에 맡겨라"

"민주당은 행정부 견제하는 입법부, 망각말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류석우 기자 | 2018-03-20 09:36 송고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3.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3.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안 발의를 즉시 중단하고 국회에 맡길 것을 즉시 촉구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거수기와 행동대장 역할을 하는 여당이기 전에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의 일원임을 망각하지말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 개헌 추진의 가장 큰 장애는 청와대 개입과 그것을 일방적으로 따르는 여당의 행태"라면서 "어떻게든 야당에게 책임을 떠넘겨서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알리바이용 개헌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시기만 집착해 핵심 내용을 무시하고 있다. 특히 개헌의 핵심인 제왕적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한"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실패한 역대 대통령으로부터 전혀 배움의 흔적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은 야당의 협조를 얻기 위해 노력한 것이 무엇인가"라면서 "야 4당과 국회의장까지 나서 국회 주도 개헌을 요구하는데도 귀 담아 듣지 않는 문 대통령을 보면서 우리는 또 하나의 제왕적 대통령의 탄생을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구속은 당연하다"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다가 부정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기 위해 대통령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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